일반적으로 식사는 '국,밥-반찬-후식' 순서로 이뤄진다. 안철우 내분비내과 교수는 일반적인 식사 순서와 반대로 '후식-반찬-국, 밥' 순서를 제안했다. 그는 '식사 전에 후식으로 먹는 과일·채소를 먼저 섭취하면 비타민·당분·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을 극대화한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식사량이 줄어 과식을 막아주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침식사를 거르지 말고 되도록이면 바나나 1개라도 먹으라고 조언한다. 요즘 '1일 1식'과 같은 '간헐적 단식'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침식사를 거르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식욕 호르몬 균형을 깨지게 하기 때문에 점심·저녁 식사 때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과식·폭식으로 인해 섭취한 과잉 칼로리는 지방 세포로 축적돼 결국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아침 바나나에는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이 풍부해져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 매일 아침 우유나 요구르트를 통해 유산균을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다. 유산균은 비만 예방은 물론, 당뇨나 고지혈증 같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자들의 식이요법에도 이용한다.

유산균은 장에 있는 유익균·유해균의 균형을 잘 이루게 해줘 호르몬 균형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콜레스테롤의 대사가 좋아지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특히 유산균은 간의 담즙을 분해하는 기능을 한다. 담즙을 분해하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많이 쓰기 때문에 결국 유산균을 먹으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