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나 과정 속에 있다
건축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푸하하하프렌즈가 책을 낸다. 여느 딱딱한 건축책과는 사뭇 다르다. ‘귀여운 짓’, ‘불만의 서’, ‘도면 MBTI’, ‘쪼렙의 현실’, ‘마철갑 사장님’, ‘한양규 초특급 일정표’ 등 목차만 봐도 책장이 술술 넘어갈 것 같다. 건축책이라고 명명하기엔 어딘가 헐렁하지만 프로젝트 순서에 따라 차곡차곡 이야기를 쌓아 올린 구성은 제법 건축적이다. 실제로 건축 현장에 도움이 될 만한 알짜 정보도 곳곳에 담겨 있다. 현직 멤버인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김학성, 윤나라, 온딘성, 홍현석, 최영광, 조영호, 전중섭, 김민식, 이호림, 이호정과 지금은 회사를 그만둔 장서경, 박혜상을 포함해 총 15명의 동료가 필자로 참여했다. 책 제목은 푸하하하프렌즈의 사훈으로, 콘테스트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김학성이 지었다.
[출처] 월간 디자인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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